[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롯데건설이 에너지·친환경·미래기술 등 3개 분야에서 진행한 우수 기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처스와 '2023 LETS(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 GO!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이계준 롯데벤처스 투자전략팀장을 비롯해 각 기업 수상자가 참석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기술혁신 공모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우수 기술들을 발굴해왔다. 올해는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와 함께 기술 공모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에너지 △친환경 △미래기술 총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아이디어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화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했다. 이 중 독창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을 중점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술이 선정됐다.

먼저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한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가진 '비젼인'이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안전한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리베스트'가 수상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VR 모델하우스 등 분양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업체 '더마루디자인'과 공기청정기 개발 전문 연구소기업 '오빌바이오'는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이어 실용화 부문에는 건설 현장 거푸집 해체 시 소음저감과 안전관리가 가능한 '슬래브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을 가진 '삼목에스폼'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NFC 태그를 이용한 통합 출입·정보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올링크'가 은상과 동상은 고효율 난방용 온돌 열전도판 개발 기업 '스피폭스'와 제습 전문기업 '엔트'가 각각 거머줬다.

이번 공모전의 우수기술로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000만원의 상금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과 공동연구, 롯데건설의 Test-bed(시험 실시) 현장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한 기술혁신 공모전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분야의 뛰어난 미래 기술을 가진 우수 기업들을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모집 분야의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