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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패치 붙여 아이 체온 실시간 확인, 전세계 엄마들이 반했죠"
  • 작성자 코리아 NFC (ip:)
  • 작성일 2018-03-21 1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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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 몸에 패치만 붙여놓으면 자동으로 체온 등 건강 상태가 앱에 표시되는 '열나요'의 새로운 버전이 이달 나옵니다."


신재원 모바일닥터 대표(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곧 선보일 '열나요 3.0'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산·육아 카테고리 상위권에 꾸준히 랭킹되고 있는 '열나요'는 2015년 7월 출시된 이래 누적 다운로드 수 40만건 가까이를 기록한 소아 체온관리 앱이다. 아이가 열이 나 당황한 엄마에게 어떤 종류의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지, 언제 얼마나 복용해야 좋은지 등 아이 상태에 따른 맞춤식 정보를 의사 선생님처럼 안내해준다.


이미 육아맘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기존 열 관리 서비스를 패치나 체온계 등 하드웨어와 연동시켰다는 게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신 대표는 "처음 서비스를 론칭한 뒤 2016년 리뉴얼을 제외하면 자잘한 업데이트만 해왔는데, 이번에는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며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블루투스 통신을 기반으로 패치 등 하드웨어와 연동시켜 식약처 허가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치를 아이의 몸에 갖다대면 체온 등 정보가 기록·표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과거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2018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열나요 신규 버전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글로벌 유아용품 업체와 헬스케어 업체, 현지 병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이들 업체와 협업을 통해 파트너사 소비자들에게 패치를 공급할 경우 전 세계 아이들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치가 판매될 때마다 업체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받을 수 있어 단기적으로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관심을 발판 삼아 해외 유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한국어 버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버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신 대표는 "MWC에 참가하면서 한국 엄마들과 성향이 비슷한 남유럽 엄마들 호응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스페인어 버전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며 "중국 버전의 경우 서양의학뿐만 아니라 중의학도 결합하는 등 국가별 맞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점 쌓여가는 데이터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기 위한 학술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 신 대표는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록한 아이의 열, 증상, 해열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 세 곳과 함께 다섯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는 독감 진단 인공지능(AI)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신 대표는 "지난겨울 독감환자 1만명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 정도의 환자 유래 독감 데이터를 수집한 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가 독감에 걸릴 확률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이나 혈액제 데이터뿐만 아니라 타미플루를 먹었는지, 예방 접종은 받았는지, A형·B형 중 어떤 유형의 독감인지, 가족력은 있는지 등 세세한 정보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맞춤형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예방 접종의 유무뿐만 아니라 어떤 회사, 어떤 종류의 접종인지까지 세부적으로 기록하도록 유도해 데이터를 더욱 정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같은 정보를 수집하면 예방 접종에 따른 신체 반응이나 부작용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미 80% 정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고 나머지 20%를 마치는 대로 임상을 진행해 식약처 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국내에 데이터 기반 AI 의료기기가 허가 받은 사례는 없으며, 신 대표는 규제를 제정하기 위한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독감 진단 정확도가 충분히 올라가면 독감 유행이나 예방 접종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수도 있다. 신 대표는 "올해 예방접종학회나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하면서 앱을 활용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이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간 리포트나 독감유행지수 등을 발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소아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게 신 대표의 목표다.


지난해에는 소아 수족구 관리에 특화된 '열나요 수족구'를 론칭했다. 신 대표는 "독감이 잦아드는 4월 말 정도부터 수족구가 유행하는데 올해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해 더 많은 엄마들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엄마들은 어떤 해열제를 먹이는지, 어떤 예방 접종을 받는지 등 다른 아이들의 건강관리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서비스도 만들고, 성실히 데이터를 입력하는 사용자에겐 유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보상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열나요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부모의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80619
출처: 매일경제


코리아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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