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대전중부경찰서가 최근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이 소속된 목동신협 지점에 방문, 신고자에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목동신협 모 지점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6일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자녀를 납치하고 있다는 위계에 속아 현금 6000만원을 인출요청한 피해자(남·70대)의 당황한 말투와 행동을 수상히 여겨 112신고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는 목동신협 해당 지점에서 수습사원으로 근무한지 1개월된 새내기 은행원으로 평소 경찰관들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최신 전화사기 수법과 사례별 대응방안 홍보를 유심히 듣고, 피해자가 다액 현금인출을 시도하자 홍보 시 숙지한 매뉴얼대로 신속한 112신고를 통해 소중한 주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현재 대전중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과의 핫라인 구축으로 현금 500만원 인출시 인출목적에 관계없이 적극적인 112신고가 이뤄지도록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NFC 스티커를 통한 신고시스템과 현장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감지하는 ‘시티즌코난’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과학치안을 적극 활용한 예방책을 구축해 범죄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이교동 중부경찰서장은 “유공 금융기관 직원분께서 수습사원임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경청하고, 이를 상기해 신속히 112신고에 협조해준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예방의 최선책은 적극적인 신고에 있는만큼 앞으로도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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